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돈룩업] 정보 및 줄거리
넷플릭스 미국 오리지널 영화 [돈룩업]은 한국에 2021년 12월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개봉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139분(2시간 19분)입니다. 장르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 SF, 풍자입니다. 넷플릭스와 CGV가 배급사로 참여했습니다. 대한민국 총 관객수는 72,980명이고 번역은 황석희 번역가가 맡았습니다. 출연진 다수가 아카데미 수상 배우이고 깜짝 인물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 과정 중인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 분)은 우주 관측 중 새로운 혜성을 발견합니다. 그녀의 지도 교수인 랜달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은 새로운 혜성을 발견한 제자를 축하해주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 혜성의 궤도를 계산하던 중 머지않아 그 혜성은 지구와 충돌할 것이고 지구는 멸망할 것임을 알고 충격에 휩싸입니다. 케이트와 민디 박사는 이 사실을 NASA에 알리고 NASA의 지구방위합동본부 부장 테디 오글소프 박사(롭 모건 분)는 이를 백악관에 보고합니다. 올린 대통령(메릴 스트립 분)을 만나러 백악관으로 불려간 케이트와 민디 박사, 오글소프 박사는 밖에서 대기하라는 이야기만 듣고 기약없이 기다립니다. 마침내 이들은 대통령과 참모들에게 상황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3주 뒤에 있을 중간선거와 대법관 지명 문제에 정신이 팔려 이들의 말을 흘려듣습니다. 올린 대통령의 아들이자 대통령 비서실장인 제이슨 올린(조나 힐 분)은 민디가 미시간 주립대학에 재직 중이라는 말을 듣고 '하버드나 프린스턴 같은 명문대 교수도 아닌데 뭘 알겠냐'는 식으로 비웃습니다. 케이트와 민디는 본인들이라도 이 위험성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뉴욕 헤럴드에 이 사실을 제보하고, 뉴욕 헤럴드 편집장은 더 데일리 립(The Daily Lip)이라는 인기 아침 생방송 토크쇼 출연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토크쇼 진행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무시하고 이를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가십거리 취급합니다. 이에 화가 난 케이트는 생방송 중간에 화를 내며 나가버립니다. 이 토크쇼로 인해 케이트는 대중들에게 엄청난 놀림거리가 되고, 남자친구 마저 케이트와 사귀었다는 점을 블로그에 써 이별을 고하며 유명세를 얻으려 케이트를 이용합니다.
그러던 중 대통령이 갑자기 케이트와 민디 박사를 다시 불려들여 두 사람의 말이 맞았다며 다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혜성에 관련해 대책을 세우자고 말합니다. 사실 대통령은 성스캔들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지구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지지율을 얻기 위한 속셈이었습니다. 케이트와 민디 박사는 못 미덥지만 이에 협조하기로 합니다. 대통령은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지만, 핵폭탄을 실은 위성들을 발사해 혜성의 궤도를 바꾸어 지구를 구하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핵폭탄을 실은 20기의 위성이 혜성을 향해 떠나가던 중, 유명 IT 및 우주기업의 CEO인 피터 이셔웰(마크 라이런스 분)이 상황실로 들어와 대통령을 데리고 나갑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계획이 취소되어 우주선과 핵폭탄을 실은 위성이 돌아오고, 국민과 언론, 실무자들까지 영문을 모른채 당황합니다.
추후 피터는 새로운 계획을 설명합니다. 혜성의 궤도를 바꾸는 게 아니라 30개의 작은 혜성으로 분할하여 지구에 착륙시킨 후 자원을 갈취하자는 것입니다. 휴대폰이나 컴퓨터에 반드시 필요한 희귀 금속인 희토류를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데, 혜성에 엄청난 양의 희토류 및 다른 금속들이 매장되어 있다는 게 밝혀졌으니, 피터의 회사에서 제작한 드론을 혜성에 보내 착륙시켜 정밀한 양자 폭탄으로 혜성을 30조각으로 나누어 지구로 떨어뜨려 경제적 이득을 취하자고 주장합니다. 민디는 성공 확률이 보장되지 않은 이 계획에 반대하지만 대통령은 이 계획에 찬성합니다. 케이트는 술집에서 민디에게 이 계획을 듣고 화가나 소리치고 사람들은 이 계획을 듣게 됩니다. 케이트는 국가기밀 누설 및 폭동 선동 혐의로 FBI에 체포되고, 다시는 국가 관련한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받고 풀려납니다. 케이트는 시골에 내려가 마트의 계산원으로 일합니다. 어차피 지구는 멸망할 것이기에 청소년들이 술을 훔치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일을 합니다.
터무니없는 계획을 계속 하고 있는 것에 화가 난 민디 박사는 차를 타고 가다가 하늘에서 혜성을 보게 됩니다. 이제 혜성은 지구에 근접해 지구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차를 세우고 민디 박사는 사람들에게 하늘을 보라며 소리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Look Up파(혜성의 접근을 믿는 사람들)와 Don't Look Up(혜성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경제적 이득을 취하자는 사람들)로 나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싸워댑니다.
BASH사의 관제실에서는 피터의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해 로켓을 발사해 상황을 지켜봅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로켓들이 서로 충돌해 폭발하고, 겨우 운석에 도착한 몇개의 드론도 오작동을 일으킵니다. 피터와 대통령 제이니는 도망갑니다.
지구가 멸망할 것임을 깨달은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종말을 맞이합니다. 민디 박사와 그의 가족들은 충돌로 테이블이 흔들림에도 동요하지 않고 식사 전 기도를 합니다.
반응 및 흥행
정치, 경제, 사회, 대중문화, 미디어까지 집어낸 엉망진창 풍자쇼입니다. 가십과 음모론에는 큰 반응을 보이면서, 정작 중요한 이슈는 무시하고 희화화하는 대중들의 모습과 정치와 언론의 무관심을 잘 표현해낸 작품이라는 평이 다수입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티모시 샬라메 등 초호화 카메오 출연도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돈룩업]은 미국작가조합상에서 영화 각본상에 수상했습니다. 골든 글로브에서는 각본, 뮤지컬/코미디 작품, 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제니퍼 로렌스)가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외 제 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작품, 코미디 작품, 각본, 앙상블 캐스트, 음악, 주제가상 후보,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앙상블 캐스트상 후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작품, 각본, 남우주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음악상 후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각본, 편집, 음악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정말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가 멸망하게 된다면 돈룩업과 같은 상황이 펼쳐질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독하게 현실을 반영하고 풍자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